사실 골드2 달성한지는 좀 됐다.
그냥 시험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올려본다.
요즘 알고리즘 문제 푸는게 너무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음 진짜로.
특히 그래프 알고리즘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DP나 수학쪽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물론 알고리즘 괴물들이 보기엔 귀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1, 2학년때와 비교하면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우테캠 코테도 경험삼아 쳐보면서 내 실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물론 광탈했음)
예전이었으면 손도 못댈 문제도 어느정도 구현하고 테스트케이스까지 통과해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좀 아쉬운 것은 요즘 공부하는 부분이 문제로 나왔어서 공부 좀 더 할 걸하고 생각했다.
뭔가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한 번에 확 오른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올라갔다.
물론 중간중간 학교 공부나 다른 이유로 알고리즘 공부를 쉬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곤 매일 매일 한 문제라도 풀면서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과장 좀 보태서 하루 이틀이 되고 몇 달이 지나니 이젠 코딩을 안하면 좀 허전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 재미가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직업으로 삼아도 괜찮을 만큼 적성에 맞다곤 느꼈다.
이제 몇 주 뒤면 종강이다. 나는 학점을 다 채웠기 때문에 사실 마지막 학기다.
2학기엔 다른거 신경 안쓰고 개발 공부에 매진할 생각이다. 이런 시간을 원했고, 필요했다.
학기중엔 알바하랴 학교 공부하랴 온전히 개발 공부를 할 수가 없다.
물론 하려면 할 수 있었겠지만, 나는 학점 관리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놓을 수는 없었다.
뭔가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다. 회고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여 이젠 회고도 꾸준히 작성해볼까 한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다. 모두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