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아한테크코스 6기 신입생 선발 일정
2️⃣ 지원 동기
2-1. 교육의 필요성
중학교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된 건 대학 입학 이후였다. 1학년 때 Python과 C를, 2학년 때 C++을 배웠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초적인 문법 위주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 이렇게 말하면 컴퓨터 공학 전공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데이터 분석 관련 학과라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듯하다. 그렇게 2학년까지 백준 온라인으로만 공부를 하다가 입대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공부를 전혀 못했기 때문에 복학해서는 대부분 잊어버렸다.
3학년 때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과목이 있었고, Java를 처음 배웠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객체 지향을 배웠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니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이것저것 찾아봤다. 이러한 과정에서 웹 개발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백 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비전공자다 보니 주변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혼자 관련 공부를 했다. 여기선 짧게 언급하겠지만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찾는 과정이 꽤나 힘들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조금 더 수월했을 텐데. 또한 이론적인 수업이 아닌 현업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4학년 1학기까지 모든 학점을 채우고 2학기엔 개발 공부에 몰두하겠다고. 실제로 이를 위해 급하게 계절 학기를 듣기도 하고, 마지막 학기엔 캡스톤 디자인을 병행하며 16학점을 들었다. (자랑 아닌 자랑하자면 막학기 4.5 나왔다 후후). 학기 중에 '우아한테크캠프' 코딩 테스트를 경험 삼아 지원했지만, 4문제 중 2문제만 풀고 광탈했다ㅎ. 아무튼 이렇게 교육이 절실하던 시기에 우아한테크코스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
2-2. 프리코스를 통한 성장의 기회
우아한테크코스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프리코스'가 있다. 말 그대로 본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진행하는 과정이다. 선발 과정 중 하나인데, 원래 1차 코딩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프리코스의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기수인 5기부터 1차 코딩 테스트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 서류 지원한 모든 사람들이 프리코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나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프리코스는 총 4주의 기간 동안 매주 하나의 미션이 출제된다. 주어진 기능 요구 사항과 프로그래밍 요구 사항 등을 지켜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다.
내가 프리코스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프리코스는 우아한테크코스 '본 교육의 맛보기'라고 한다. 조금이나마 분위기와 교육 환경을 느낄 수 있다.
- 강의가 아닌 미션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 그동안 아무렇게나 코드를 작성했지만, 제약 사항과 요구 사항을 통해 '클린 코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제 프리코스가 시작된다. 매주 미션을 하면서 공부한 것, 과정, 느낀 점 등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우아한테크코스가 지향하는 것처럼 프리코스를 선발 과정이 아닌, 즐겁게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한 달간 열심히 임할 것이다.
2-3.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 철학
우아한테크코스의 인재상은 다음과 같다.
- "재교육 없이 현장의 업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인재"
- "평생 동안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
-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소프트스킬을 갖춘 인재"
이를 보자마자 내가 지향하는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1, 3번은 어느 정도의 경험을 통해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번인 "평생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동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마주했다. 학습 방법과 방향 같은 프로그래밍 외적 문제뿐만 아니라 기술적 문제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특히 오랫동안 고민하던 오류를 해결할 때의 쾌감이 좋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우테코에서는 개발 경력자보단 경험이 없는 전공자를, 이보단 비전공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더 부여한다고 들었다. 정말 교육의 기회가 절실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는 교육 철학과 관련이 있었다. 바로 '좋은 개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취업 시장은 전에 비해 얼어있다. 그래서 신입을 선발하기보단 경력자를 선호한다. 그렇게 되면 개발자들의 사이클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개발 능력뿐만 아니라, 소프트 스킬을 갖추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개발자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것이 우테코만의 교육 철학이다. 난 이러한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고,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는 개발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3️⃣ 자기소개서 작성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포스트의 메인 주제인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테코를 알게 된 후 모집 공고가 나기 전까진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세부 일정이 나왔을 때부터 자기소개서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었다. 아마 한 달 전? 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블로그를 통해 후기를 찾아봤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해 놨기에 미리 생각하고 작성하려고 했다. 그리고 1번 문항부터 조금씩 작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저번 코수타(코치들과의 수다 타임)에서 이번 6기부터는 문항이 바뀐다고 했다. 아마 지원자들 중 문항의 의도와 무관하게 작성한 사람들이 꽤 있었나 보다. 그리고 얼마 후 새로운 문항이 공개되었고, 3주 동안 매일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정말 간절했기 때문에 정보처리기사를 놓더라도 자기소개서에 갈아 넣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동안 자기소개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작성법을 찾아도 보고 합격 후기를 검색하기도 했다.
이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은 원칙을 꼭 지키려고 했다.
1. 가독성을 높이자
물론 기업 자기소개서가 아니기 때문에 투박하더라도 진솔하게 작성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어쨌든 자기소개서가 아닌가? 몇백 명도 아니고 몇천 명이 지원하는데 글을 보자마자 읽기 싫게 작성하면 나라도 후딱 보고 넘길 것 같다. 그래서 모든 문항의 첫 문장은 두괄식으로 최종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했다. 그리고 최대한 문단을 깔끔하게 나누려고 했다.
2. 사실을 기반으로 진솔하게 작성하자
우테코는 지원서와 더불어 증빙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URL작성 칸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입학 설명회나 코수타에서 언급하신 내용을 보면 가능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는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해야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지원서에 작성하는 모든 내용은 사실을 기반으로, 증명 가능한 이야기를 썼다.
3. 인재상에 부합하다는 것을 어필하자
아무래도 선발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테코에서 원하는 인재상임을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 그래서 각 문항별 의도와 지원자의 어떤 모습을 알고 싶은 것인지 분석했다. 그리고 그에 맞게 키워드를 정하여 '저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입니다.'를 꾸밈없이 작성했다. 이와 더불어 내가 왜 교육이 필요한지 같은 간절함도 두 스푼 넣었다.
4. 가능한 구체적으로 작성하자
이 부분 때문에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단순히 어떤 활동을 ~했습니다 형식으로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간단하게 언급한 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계기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더니 ~를 배울 수 있었다, 느꼈다. 처럼 나의 생각을 적었다. 그러면 구체적인 글이 될 뿐만 아니라, 신뢰를 보장하고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좀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1000자 제한은 글자 수가 부족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핵심 내용을 꾹꾹 담아서 작성하자.
명심하자!! 기업 자기소개서가 아니다!!! 자신의 능력만 과시하면 안 된다!!!!
아래는 이번 6기 지원부터 새롭게 바뀐 문항들이다. 3번 몰입 경험 문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뀌었다.
가장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가장 많이 수정하고, 가장 많이 고민한 문항이다. 초안을 작성할 땐 세 단락으로 나눠서 작성하려고 했다.
- 중학교 때 비주얼 베이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 : 이론보다 실제로 무언가 만드는 학습 방식
- 대학시절 1년 동안 알고리즘 스터디에 참여한 경험 : 혼자보다 함께 성장하는 학습 방식
- 위 학습 방식이 현재 나의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그런데 쓰다 보니 글자 수 제한 때문에 각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없었다. 사실 나는 두 개의 학습 방식이 모두 효과적이었기에 모두 쓰고 싶었지만,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을 작성했다. 처음에 두괄식으로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작성했다. 그리고 나름의 학습 방식을 찾은 과정을 약간의 언어유희? 를 넣고 네 문단으로 풀어서 작성했다. 조금 힌트를 주자면 n행시를 생각하면 되겠다.
위에서 말한 대로 상황, 계기, 어려움, 행동, 생각을 순서대로 넣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무엇을 만들었고 나 이런 거 잘해요~'가 아니라, 그 과정을 작성했다는 점이다. 사실 증빙 자료가 없었다면 해당 내용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예전 컴퓨터의 자료를 모두 외장 하드에 백업해 놓으셨고, 찾아보니 해당 프로그램 실행 파일, 코드를 모두 찾았다. 그래서 코드를 보고 프로그램 제작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부딪힌 어려움과 해결 과정, 느낀 점을 솔직하게 녹여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엔 이렇게 찾은 나만의 학습 방식을 현재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적었다. 조금 후회되는 건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서도 해당 방식을 적용하여 성적 향상이 된 것을 간략하게 넣었다. 근데 다시 보니 조금 뜬금없어 보이긴 한다. 그래도 나의 성실함과 꾸준함? 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넘어갔다.
공백 포함 999자 나왔다.
4학년 1학기 때 캡스톤 디자인으로 '교내 편의 시설 예약 앱'을 개발했다. 결론적으로는 실제 서비스화 하지 못했고, 실패했다.
실제로 그동안 개발 공부를 하면서 마주한 수많은 오류,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나뿐만 아니라 개발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겪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보다는 근본적으로 협업 방법, 앱 개발 과정과 같은 프로젝트 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이 무언가 만들 때 겪을 수 있는, 실제로 내가 겪은 어려움을 적었다.
초안을 작성할 땐 날짜별, 시간대별로 예약 현황을 가져오는 로직 개발과 같은 기술적 어려움도 넣었다. 하지만 점점 수정하면서 과감하게 뺐다. 그보단 비전공자로서 경험이 없는 팀원들과 함께 앱 개발을 위해 노력한 과정, 프로젝트 초반보다 성장한 것 등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으로 넣었다. 특히 ERD, API와 같은 설계나 기초적인 부분도 몰랐던 내가, 나중에 어떤 고민까지 하게 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것을 어필했다.
그래서 나는 CS 지식과 협업 방법,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보처리기사 취득을 위해 노력한 점을 넣었다. 그리고 증빙 자료엔 앱 시연 영상과 논문, 발표 자료를 추가했다. 이 문항에서 중요한 것은 도전, 목표를 위해 내가 한 행동,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나 어려움, 극복하기 위한 행동, 배운 점을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사람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상처가 아물면 새 살이 되고, 찢어진 근육이 재생되면서 더 큰 근육을 만들지 않는가?
공백 포함 998자 나왔다.
자 드디어 3번 문항이다. 몰입 경험에 대한 이 문항은 바뀌지 않았다. 왜? 그만큼 우테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취업이나 교육을 듣고 싶어 온 것인지, 10개월간 진하게 몰입하여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사람인지 판단하는 문항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우테코 6기 설명회의 주제도 '몰입'이었다. 그만큼 온 힘을 다해 써야 하는 문항이다.
그동안 후기를 찾아보면서 몰입에 대한 경험을 찾기 힘들다는 사람이 꽤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가장 수월하게 작성했던 문항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에 와서도 기타에 대한 열정이 있어 많은 활동을 했다. 그만큼 내 인생을 설명할 때 기타가 빠진다면, 그건 어림도 없다는 말이다.
되도록이면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쓰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간 해왔던 것들이 너무나 많았고, 모두 적고 싶었기 때문에 눈물 훔치면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사건들로 자소서를 구성했다. 초등학교 때 초청 연주회를 했던 활동, 중학교 때 핑거 스타일과 밴드에 대한 열정 등 말이다. 특히 중학교 때 부모님이 밴드부를 반대하셨는데, 나의 열정을 보고 허락해 주신 과정을 간단하게 작성했다. 이외에도 단독 밴드 공연을 한 이야기, 유튜브에 영상 올린 이야기 등 모두 증거 자료를 제출할 각오로 간단명료하게 행동, 어려움, 느낀 점을 작성했다.
공백 포함 998자 나왔다.
그동안 자신이 어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사람들에겐 비교적 쉬운 질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처음에 남들과 차별화되게 쓰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점차 생각해 보니 아무리 비슷한 것도 내용을 다르게 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협업을 중시하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했다.
다만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입시까지 공부하는 게 재밌지 않았다. 그 이유를 생각하보니 다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친구와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끊임없는 경쟁 사회에 지쳤고, 개발자는 협업을 하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함께 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내용을 넣었다.
그리고 앞서 1번에서 작성하지 못했던 알고리즘 스터디 이야기를 4번 문항에 넣음으로써 결국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글로 잘 녹인 것 같아서 뿌듯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우테코는 개발 잘하는 사람 지원하지 말고 취업하라고 했다. 물론 이 때문에 일부러 역량에 대한 내용을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꾸밈없이 덤덤하게 작성한다면 훨씬 합격 확률이 올라가는 자소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공백 포함 998자 나왔다.
지원 하기 전에 한 번 더 맞는 자기소개서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니, 한 번으론 모자라다. 몇 번이고 확인해야 한다. 제출 후엔 어떤 내용을 제출했는지 볼 수 없기 때문에, 잘 작성했는지 무조건 N번 재확인 해야 한다. 혹시라도 다른 글을 제출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실수로 다른 분야에 지원하는 일도 없도록!!!
* 증빙 자료에 대하여
증빙 자료 제출란엔 URL로 제출하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하나의 플랫폼에 작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익숙한 노션으로 만들었다.
어떤 사람은 가장 중요한 문항인 몰입 경험에 대한 증빙 자료만 넣었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모든 문항에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은 다 집어넣었다. 다 확인하지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4️⃣ 마무리
이렇게 한 달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지금껏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동안 글만 쓰다보니 코딩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사실 자소서 제출 다음 날 바로 이 글을 작성하다가 중간에 다 날아가서 다시 작성한다. 그래서 현재 프리코스가 시작되었고, 너무 재밌고 빨리 성장하고 싶다.
나처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너무 막막할 때, 후에 내가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만약에 최종 합격하면 제목도 바꿔야겠다 희희. 아무튼 이제 나는 우아한테크코스 선발 과정에 진하게 몰입해보려고 한다. 모두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