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버렸다. 맥북 녀석.
제목 그대로이다. 맥북 시원하게 질렀다.
오랜만에 글 쓰는데 그동안 이것저것 하느라 블로그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늦은 맥북 리뷰할 겸 요즘 근황도 같이 끄적끄적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두서 없이 쓰고싶은 대로 쓸 예정이다.
사실 저번에 맥북 사고싶다고 글 쓰고 이틀 뒤? 였나 바로 사버렸다.
원래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교육할인 받아서 사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뭐람 배송 기간이 최소 2주 넘게 걸린다는 것이었다.
난 못참아. 그래서 바로 쿠팡에서 찾아봤다.
쿠팡 로켓 배송 적용하면 다음 날 바로 온다길래 정신 못차렸다 진짜
가격을 한 20% 할인해서 140만원대..? 아 물론 깡통은 아니다.
어라라 분명 나 살 땐 144만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10만원이나 올라버렸다.
타이밍 너무 잘 잡았다 희희
사실 처음부터 이 모델을 사려던 것은 아니었다.
M2칩이 새로 나온 시점에서 구모델을 사는게 맞나 싶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유튜브랑 블로그 이곳 저곳의 리뷰를 모두 종합해본 결과
M2칩은 RAM 16GB, SSD 512GB 이상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맥북 입문용으로 M1칩도 괜찮다길래 RAM만 업그레이드 해버렸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진짜 다음 날 바로 배송왔다.
외쳐 갓 로켓배송.
사실 쿠팡 후기에 박스가 불량이니 포장 상태가 엉망이니 안좋은 후기가 많았다.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불량이면 환불하자는 마인드로 구매했는데 다행이다.
역시 애플인가.. 뒤에 뜯기 쉽도록 테이핑 되어있다.
바로 쇼로록 하고 풀어야지
이 날 운동도 안가고 택배 기다렸다.
근데 박스 보자마자 이두삼두 대흉근 그냥 다 부르르 떨렸다.
호들갑 같지만 호들갑 맞음.
근데 기분이가 너무 좋았던걸 어떡하나요?
조용하고 사진이나 올리겠다.
구성품으로는 요로코롬 충전기가 들어있다.
노트북 열면 요렇게 자동으로 켜진다.
흥분해서 깜빡하고 초기 설정하는건 못찍었다^^
원래 언박싱 브이로그 찍어보려다가 귀찮아서 어림도 없이 포기해버렸다.
지금까지 대충 후기를 남겨보자면
가격 : ★★★☆☆
영롱함 : ★★★★★
색깔 : ★★★★★
포장 상태 : ★★★★☆
속도 : ★★★★★
배송 : ★★★★★
스타벅스 출입 : 가능
배터리 : ★★★★★★★★★★★
아니 이렇게 쓰다보니 좋은 점 밖에 없네..
아직 콩깍지 껴서 그런가보다.
아이폰 처음 썼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
지금까지 윈도우 노트북만 사용하다 맥 처음 써보니 어렵긴 어렵다.
첫 세팅부터 단축키까지 굉장히 어색했다.
아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건 바로 마우스다.
마우스랑 키보드 가격 보니까 거의 뭐 50만원대라 바로 포기^^
근데 쓰다보니까 트랙패드 진짜 신세계다. 마우스가 아예 필요 없음.
심지어 마우스 없는게 더 편할 정도다. 왜 이제 알았나 모르겠다.
그리고 배터리 오래간다 해서 얼마나 오래갈까 생각했는데 확실히 다르다.
기존 LG노트북 들고다닐 땐 무겁기도 하고 무조건 충전기 챙겨야했다.
그래서 카페 가면 항상 콘센트 있는 자리 찾느라 애먹었는데 휴..
맥북 에어라 그런진 몰라도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
가벼운 코딩하고 유튜브, 블로그 하는데 완충하면 하루 종일 쓰는듯 진짜?
아무튼 쓰다보니 사길 잘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아 근데 아직 맥북 들고 스타벅스를 안가봤다.
이게이게 제일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근처에 스타벅스가 없어서 못간거다.
내 도커에는 대충 이런 것들만 넣어놨다.
아직 설치해야 할 것들 몇 개 남았는데 귀찮아서 안하는중이다.
iterm2, VS code, IntellJ, Eclipse 등등 자주 사용하는 것만 올려놨다.
이렇게 보니 뭔가 허전하다 더 채워야지.
전체 후기
지금까지 사용해본 결과 매우 만족한다.
가장 좋은 것은 배터리, 그 다음 트랙패드이다. 진짜 신세계였다.
이외에도 속도나 감성(굉장히 중요함) 측면에서도 만족중이다.
가벼운 코딩이나 공부용으로는 최적인 듯 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쿠팡에서 산 것도 나름 괜찮았다.
빠른 배송과 괜찮은 포장 상태, 걱정했던 것 보단 제품의 질이 괜찮았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쿠팡에서 사는 것이 고민되는 사람,
맥북을 써보고 싶은데 무슨 제품을 사야할지 모르겠는 사람,
감성 1452135 스푼 챙기고 싶은 사람,
코딩 공부 하고 싶은 사람?
어쩌다 보니 거의 맥북 찬양하는 글이 돼버렸는데 맞긴 맞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편리성도 다르겠지만 나한테 잘 맞는다.
주변에도 맥북 안맞아서 되팔거나 다시 바꾸는 사람도 몇 명 봤다.
따라서 잘 고민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 명언을 생각하며 바로 샀다.
"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 "